암에 있어서 완치라는 말은 쓸 수 없습니다

암의 완치?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일 뿐!


“어떤 암이든지 치료에 있어서 완치를 이루려고 노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완치가 아닌 ‘완전관해’가 정확한 표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악성 흑색종이 뇌로 전이되어 사경을 헤매다가 키트루다라고 하는 면역항암제를 맞고 완치되었다 라는 뉴스를 접했던 게 2015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스에서 다시 뇌로 전이되었고, 이제는 모든 치료를 포기하고 남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완치되었다가 다시 전이되었다니,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이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암에 있어서 완치라는 말은 쓸 수가 없습니다. 완전관해라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영상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미세암 존재

CT나 MRI 등 영상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를 완전관해라고 하는데, 영상검사에서 암이 발견되려면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고, 작을 때는 분명히 암은 존재하지만 영상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2015년에 흑색종이 뇌로 전이된 소견이 있다가 면역항암제 투여 후 영상검사에서 사라졌다는 말이지, 사실은 완치는 아니었던 것이죠.

관리를 계속 잘 받으면 완전관해 상태를 죽 유지해서 실제로 암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태가 될 수 있었지만, 워낙 연세가 많으시니 관리가 힘들었겠죠. 그래서 다시 암이 활성화되어서 영상검사에서 발견될 정도로 암이 커진 것입니다.

완전관해 상태 유지하려는 관리, 노력 필요

암 크기가 작을 때는 면역시스템과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 없이 유지되지만, 암세포의 숫자가 많아서 면역세포의 견제를 초월하게 되면 암에 의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암이든지 치료에 있어서 완치를 이루려고 노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기암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완전관해를 이루는 것이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평생토록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관리란 마음 관리, 식사 관리, 운동 관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운동은 아주 열심히들 하십니다. 하지만 식사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꽤 있으시고, 마음 관리는 거의 대부분이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 관리와 식사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동영상이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