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을 고르기 전, 암환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단기간의 반짝 효과보다는 점진적인 변화일지라도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식이요법, 결국 지속해야 효과 보는 것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식이요법들이 있고 다이어트나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식이요법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얼 어떻게 먹어야 할지 갈팡질팡 망설이게 됩니다. 어떤 식이요법에서 적게 먹어야 한다는 탄수화물을 어떤 식이요법에서는 오히려 많이 먹으라고 합니다.
거의 모든 영양학자들과 의사들이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대부분의 자연요법 전문가들은 아침을 굶으라고 합니다. 포화지방은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데 최근에는 저탄고지 즉,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지방을 많이 먹어서 살을 뺄 수 있고 건강해질 수 있다고 하니 도대체 어떤 것이 진실일까요?
세상 모든 의학에서 소금은 가능한 적게 먹으라는데 소금을 많이 먹으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요? 모든 의사들이 암 투병 중에는 가리지 말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통합의학 의사들은 왜 가능하면 고기나 생선을 피해야 한다고 말할까요?
콩에는 이소플라본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가능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상식인데 어떤 전문가들은 아예 먹어서는 안 되며 콩으로 만든 두부도 먹지 말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학설마다 요법마다 식이요법은 너무 다양하여 실천하려는 비전문가들이 헷갈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라 하겠습니다. 모든 식이요법은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또는 각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은 단기간에도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원래의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좋아졌던 건강이 이내 도로 나빠져 버리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단기간의 반짝 효과보다는 점진적인 변화일지라도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겠습니다.
탄수화물, 그 중에서도 복합탄수화물
여러 영양소 중 탄수화물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이것만 언급하겠습니다.
탄수화물에는 단순탄수화물과 복합탄수화물이 있습니다. 단순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가 빨라서 먹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서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들, 즉 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높은 식품들인데 단순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따라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복합탄수화물은 단순탄수화물에 섬유질이 혼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소화와 흡수가 느리고 혈당을 서서히 올려서 인슐린의 분비도 급격하지 않아서 인체에 나쁜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복합탄수화물을 가공하게 되면 섬유질이 떨어져 나가 단순탄수화물의 형태가 됩니다. 즉, 가공탄수화물과 단순탄수화물은 거의 같은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식이요법 전문가들이 많이 먹으라는 것은 복합탄수화물이지 단순탄수화물이 아닙니다. 오늘날에는 가공탄수화물이 너무 많아서 탄수화물이라고 하면 거의 단순탄수화물을 지칭해 버리게 되었으나 그 가공탄수화물의 원래 형태는 복합탄수화물이며 복합탄수화물은 건강에 오히려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현미, 통밀, 잡곡, 고구마와 감자 등인데 가공하기 전의 상태로 섭취하면 건강식이 되지만 가공해서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식품이 되어 버립니다.
항암 중엔 채식보다 체중 유지가 우선
그리고 암 환우들은 항암치료 중일 때와 아닐 때는 식사패턴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경우가 예후가 좋은 것으로 계속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잃어가면서까지 채식을 고집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며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정상 체중이 유지되는 경우 가능하면 채식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채식을 하면 당연히 체중 감소가 초래되는데 암을 진단받았을 즈음에는 건강이 그렇게 좋지 않던 때이므로 그때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고 20대 때의 체중과 비교하여 그보다 떨어지지 않았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가 종결된 후에는 철저하게 채식을 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