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응급실을 가야 할 경우

항암 치료 중 ‘이 상태’라면? 응급실 가십시오!

항암치료 중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경우가 몇 가지 있습니다.

38도 이상의 열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항암치료 중 주치의가 “38도 이상의 열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시 응급실로 오십시오.” 하고 주의를 줍니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면역 저하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항암제가 투여된 후 보통 1~2주 사이에 백혈구치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어서 면역력이 바닥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처럼 우리가 흔히 접하는 외부 감염체조차 방어할 능력이 없어서 쉽게 감염되고, 폐렴이나 패혈증 등으로 악화될 우려가 큽니다.

원인 모를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이외에도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경우가 몇 가지 있습니다.

원인 모르게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적혈구 저하로 빈혈이 왔거나, 혈소판 저하로 혈액의 정상적인 응고작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고, 하혈이나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어쩌다 출혈이 나는 것은 문제없지만, 하루에 서너 번씩 반복된다면 응급실을 찾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없이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의식이 나빠지는 경우에도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뇌에 전이가 생겼든지, 빈혈로 인해서 뇌출혈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뇌색전증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4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먹는 경우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못 드시는 경우에도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메스꺼움이 심해서 일부러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 먹으려 노력했지만 도저히 삼켜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는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영양치료가 필요합니다.

하루 8번 이상 설사하는 경우

하루에 설사를 8번 이상 할 때에도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다섯 차례 정도까지는 설사 대처법에서 설명 드렸던 것처럼 대응하시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8번 이상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장점막의 손상이 매우 크거나, 면역 상태가 바닥이라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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