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항암치료 받는 날 준비물 챙기기 [항암데이, 방사선데이]

항암치료 받으러 갈 때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은?

사계절 관계없이 무릎담요를 챙기시는 게 중요합니다.

항암치료 받으러 병원 가실 때 가져가야 할 준비물들을 체크해보겠습니다.

우선 병원에 들고 다닐 가방은 가벼운 숄더백도 괜찮고 백팩도 좋습니다. 항암 다녀오실 때 피곤할 수 있으니까 백팩을 등에 메면 수월하겠죠.

수건과 물티슈

가방 안에 넣을 것은 첫째로 수건과 물티슈입니다. 이것저것 닦아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중에 토하거나 설사하게 될 때 요긴하게 쓰일 것입니다. 비닐봉지와 비닐장갑도 챙기면 더 좋겠습니다.

무릎담요와 핫팩

둘째, 무릎담요입니다. 무릎담요를 가지고 계셨다가 추울 때 덮어줍니다. 항암주사실은 여름에는 에어컨 때문에 춥고 겨울엔 겨울이라서 춥습니다. 사계절 관계없이 무릎담요를 챙기시는 게 중요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거나 평소 손발이 차가운 분들은 핫팩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핫팩 중에 뜨거운 물만 넣으면 되는 핫팩이 가장 편리합니다. 어딜 가나 뜨거운 물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수와 커피, 혹은 차

셋째, 생수입니다. 생수는 병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평소에 내가 마시는 선택된 생수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불어 커피나 차도 보온병에 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커피는 신선한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라면 암 환자에게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이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암에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녹차나 국산 차는 대부분 건강에 이롭기 때문에 선호하시는 차를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점심으로 먹을 요깃거리

아침에 검사하고 그 결과를 본 후에 항암주사를 맞기 때문에 자칫 점심시간을 넘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넷째는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때 음식은 먹기에 편안해야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냄새로 방해되지 않아야 합니다. 한식 도시락이나 김밥, 햄버거 같은 것은 좋지 않겠죠? 고구마나 감자 같은 뿌리채소와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이 좋겠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현미 가래떡, 고구마, 감자, 바나나, 마실 거리를 항암 도시락으로 준비합니다. 이런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항암치료 중에 쓸 이어폰

마지막으로 이어폰입니다.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유선이어폰에 비해 전자파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의 자료를 검색해본 결과 블루투스 이어폰이든, 유선 이어폰이든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어폰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방송을 듣는 것도 좋겠지만, 암 투병과 관계있는 내용을 들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특히 항암치료 중 들으시면 좋을 제가 만든 영상을 추천합니다. 영상 이름은 ‘항암치료 중 들으면 좋을 영상’입니다. 굳이 보지 않고 듣기만 하셔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어폰으로 편안히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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