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온열암치료, 병행 치료 꼭 하십시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으실 때 반드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행 치료받으시길 강조합니다.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원리
고주파온열암치료는 13.56MHz라는 특별한 주파수를 가진 고주파를 몸속에 투사합니다. 암세포가 선택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받아서 열이 발생합니다. 암세포의 세포막에 조금씩 손상을 주어 결국은 암세포가 죽게 만드는 것이 바로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원리입니다.
고주파온열암치료기가 개발되기 훨씬 전부터 과학자들은 42.5도 정도의 고열을 암세포에 가하면 암세포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몸속 깊숙이 자리잡은 암세포에 42.5도를 가하기 위해서 몸 밖에서 45도 이상의 고열을 전신에 오랫동안 가하는 치료법을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가시는 사우나 열탕의 온도가 보통 43~44도입니다. 그러니 45도 이상이라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온입니다. 게다가 고열을 오랫동안 가해야 합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환자를 마취시켜서 열을 가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그렇지만 매번 마취하는 것도 마취의 위험성도 있어서 점차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여러분께서 받고 계시는 국소온열치료와 병행 치료하는 경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했던 것처럼 극 고온은 아니고, 약간의 고온으로 체온을 올린 뒤에 국소적인 온열치료를 합니다. 높은 체온에서 더 높은 온도로 쉽게 상승해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시술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전신온열치료가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는 대부분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13.56MHz라는 신의 한 수에 해당하는 고유의 주파수를 발견한 덕택에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고온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자분들께 별문제 없이 고주파온열암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안정성
고주파온열암치료는 피부 표면에는 40도 미만의 온도만 가해지므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간혹 환자분의 컨디션 특히, 피부 상태에 따라서 1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는 40도 미만이지만, 13.56MHz의 특수 주파수로 인해 암세포에 열이 축적되어서 42.5도 이상의 고온이 가해집니다. 이론적으로는 46~47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단순히 환자의 체온을 올리는 치료를 ‘온열치료’라고 하지만, 고주파온열치료는 ‘온열암치료’라고 이름을 달리합니다. 한국말로는 비슷하지만, 영어로는 hyperthermia와 oncothermia로 확실하게 구분됩니다.
hyperthermia, 즉 온열치료는 환자의 체온을 올려서 암에까지 고온이 전달되어야 해서 환자의 고통이 수반됩니다. 반면 oncothermia, 즉 온열암치료는 환자의 불편감 없이 더 강력하게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과학적인 장비입니다.
암세포에는 높은 온도가 투입되나, 고주파가 나오는 전극에는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물을 채운 물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에 닿는 느낌은 오히려 미지근하거나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잘 작동되고 있는 것이니 추호도 의심하실 필요 없습니다.
특히 저희 병원의 장비는 여러 종류의 고주파온열암치료 장비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된 신뢰도가 높은 장비이므로 편안하게 치료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치료 과정에서 뜨거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고주파온열암치료 중에는 전극에서 13.56MHz의 고주파가 흘러나와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열 충격을 가합니다. 이 사실을 잘 이해하시고 이미지로 상상하시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치 뜨거운 고주파가 암세포의 세포막을 깨뜨리고, 그 결과 암세포가 허물어지는 광경을 상상하시면 치료 효과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고주파에 의해서 암세포의 세포막에 금이 가고 더 경과하면 세포막이 박살 납니다. 그에 따라 암세포가 부서지고 녹아내리는 이미지를 상상하시기 바랍니다.
고주파온열암치료로 체온도 상승하기 때문에 마치 찜질방에 있다 나온 것처럼 약간 나른한 느낌이 드는 분은 계실 겁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고주파온열암치료,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에 미치는 영향
고주파온열암치료가 기존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암세포는 1개가 2개, 4개, 8개 등 두 배씩 커져 나갑니다. 암세포가 생겨서 증식 단계를 거친 뒤 2개로 나뉘는 분열 시기를 거치게 됩니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는 분열 시기에 있는 암세포에 치명상을 입히지만, 나머지 다른 시기의 암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증식 시기에 있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함께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의 암세포를 파괴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병행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고주파온열암치료를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항암 전에 해야 할까, 후에 해야 할까? 방사선치료 전에 할까, 후에 할까? 몇 시간 간격으로 할까? 등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태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항암치료는 전과 후에 모두 유효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선치료 전에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입니다.
항암치료 전이든 후든,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받는 것이 항암치료의 치료성적을 약 30~40%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전에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받으면 방사선치료의 치료성적이 더 좋아지는 거로 밝혀졌습니다.
항암치료는 보통 2주, 혹은 3주 간격으로 맞습니다. 그 사이에 언제든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받으면 항암치료의 성적이 더 좋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연속해서 수 주간 받습니다. 방사선치료 받으러 가기 전에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는 5일 동안 연속해서 맞지만 고주파치료는 하루씩 건너뛰어서 월, 수, 금요일 이런 식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번 더 강조하겠습니다.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으실 때 반드시 고주파온열암치료를 병행 치료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