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견과류를 먹는 것이 좋을까요? [김진목의 암팩첵]

올바른 섭취가 필요한 견과류

오메가3은 오메가6과 경쟁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견과류

일반적으로 견과류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오메가3이 많은 호두나 들깨, 아마씨 등에 비해 오메가6이 많은 땅콩이나 참깨 등은 주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메가6은 염증을 일으키는 쪽으로 대사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견과류는 모두 지방입니다. 지방은 이로운 작용도 하지만, 해로운 작용도 많습니다. 따라서 간식으로 조금 먹는 것은 괜찮겠지만, 끼니 대신으로 많이 드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오래된 땅콩은 간암의 원인

간암 환자에게 땅콩이 해롭다는 소문도 있는데, 거꾸로 땅콩이 간암을 초래합니다.

땅콩이 오래 되면 곰팡이가 피는데, 이 곰팡이가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를 만듭니다. 이 독소가 간암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래된 땅콩은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땅콩버터 속에 오래된 땅콩이 함유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땅콩버터 역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암 환자에게 좋은 오메가3 섭취법

앞서 오메가3이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오메가3 기름은 산패되기 쉽습니다. 햇빛이나 열에 약해서 쉽게 변성되는데, 변성된 오메가3 기름은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기름보다는 견과류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보다는 들깨, 아마씨유보다 아마씨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깨나 아마씨를 씹어 먹으면 치아에 덕지덕지 붙어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식사 때 한 숟가락씩 커피 그라인더로 갈아서 반찬이나 국에 뿌려서 먹으면 맛도 고소해지고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은 오메가6과 경쟁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암은 일종의 염증이므로 오메가3 섭취는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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